한 국 교 방 문 화 학 회
The Korean Society of Gyobang and Culture
한 국 교 방 문 화 학 회
The Korean Society of Gyobang and Culture
안녕하십니까? 한국교방문화학회 제2대 회장을 맡은 중앙대학교 신현규 교수입니다. |
한국교방문화학회는 2021년 창립한 전국규모 학술단체입니다. 교방은 (敎坊) 중국의 당나라가 설치했고 송나라가 이어받았는데 고려는 송으로부터 교방을 도입되어 조선시대까지 유지되었습니다. 고려시대는 속악이 아악보다 유행했는데, 그러한 흐름의 중심에 교방이 중심이었습니다. 속악인 당악과 향악은 조회, 조하(朝賀), 각종 경축 행사, 왕의 행차, 왕의 환궁, 각종 연회에서 활발하게 연주되었습니다. 조선시대 교방은 우리나라 속악의 보존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습니다. 물론 일제강점기에는 교방의 역할을 ‘권번 (券番)’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담당했습니다. 교방문화(敎坊文化)는 다양한 연구 분야를 가진 학문 영역입니다. 교방에서 가르치고 배웠던 악가무 및 시서화, 예절, 교양 등은 현재의 학문 분과와 연계되었습니다. 악가무(樂歌舞) 분야는 아악, 당악, 속악 등과 교방 춤을 비롯한 한국 무용, 그리고 국악, 민요, 판소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詩) 분야는 고전시가, 한시(漢詩), 근대시이며, 서(書) 분야는 서예(書藝), 화(畵) 분야는 사군자(四君子)를 포함한 한국화, 조각, 그리고 서양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교방문화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 예술적 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함은 물론 교방문화의 전승과 보전이라는 시대적인 요청과 교방문화가 갖고 있는 미래가치에 대한 연구와 창조적 계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학회 발전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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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 한국교방문화학회 회장 신현규 |